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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사람들

더 블루(The Blue) - 감성과 낭만의 상징더

by kallil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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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감성 대표

한때는 여심을 뒤흔든 로맨틱 듀오였고 한때는 청춘의 상징이었으며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노래하고 있는 그들. 바로 더블루(The Blue)다. 

김민종과 손지창, 두 배우가 만나 결성한 이 듀오는 단순한 연예인 프로젝트를 넘어 90년대 감성의 정수를 담아낸 특별한 존재였다.
맑은 음색과 감미로운 멜로디 그리고 풋풋한 청춘의 진심이 담긴 노래들은 짧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겼고 세월이 지나도 그 울림은 여전하다.

추억이 필요할 때, 조용히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노래가 있다면 아마도 그건 더블루일지 모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들의 음악과 진심이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를 되짚어보려 합니다. 

 

1. 청춘의 시작, 순수한 감성으로 데뷔하다 - 1992~1993

 

 

 

더블루는 배우로도 활약하던 김민종과 손지창이 1992년 결성한 듀오다. 잘생긴 외모와 부드러운 음색 그리고 풋풋한 청춘의 감성이 어우러져 단숨에 10대와 20대 여성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첫 앨범의 타이틀곡 "너만을 느끼며"는 당시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전자음 중심의 시대 속에서도 어쿠스틱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청춘의 사랑과 이별을 노래하며 라디오와 음반차트를 휩쓸었다. 이어 발표된 "그대와 함께", "슬픈 사랑" 등도 연이어 인기를 끌며 ‘감성 발라드 듀오’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음악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예능 등 다방면에서의 활동도 더블루에 대한 대중의 친근함을 높였다. 이 시기는 더블루가 90년대 청춘을 대표하는 음악 브랜드로 완성되던 순간이었다.

 

2. 각자의 길에서, 그러나 음악은 남아 있었다 - 1994~2008

 

 

1993년을 끝으로 더블루는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했다. 그 후로는 김민종과 손지창이 각자의 길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김민종은 솔로 가수로 발라드 명곡들을 발표하며 꾸준히 음반 활동을 했고 손지창은 드라마 제작자로 변신하며 방송가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개척했다.

하지만 팬들의 마음 속에서 더블루의 감성은 지워지지 않았다. 결성 이후 단 2년 남짓한 활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남긴 음악은 오랜 시간 동안 ‘청춘의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 이 시기 더블루는 활동은 멈췄지만 음악은 시간 속에서 더욱 아름다운 추억으로 자리잡게 된다.

 

3. 시간 너머 재회한 하모니, 더 깊어진 감성의 귀환 - 2009~현재

 

 

 

그리고 2009년 믿기 어려운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더블루가 16년 만에 재결합하여 새 앨범을 발표한 것이다. 타이틀곡 "그대와 함께 2009"는 원곡의 감성을 살리면서도 세련된 편곡으로 대중 앞에 다시 섰고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온 더블루의 모습은 당시 팬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이후에도 다양한 무대에서 더블루는 함께 노래하며 추억을 이어가고 있다. "너만을 느끼며", "그대와 함께" 같은 히트곡은 레트로 감성의 물결 속에 다시 조명되었고 이들의 노래는 세대를 넘어 시간을 초월한 감성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더블루는 단지 과거의 추억을 소환하는 그룹이 아니다. 이들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정, 그리움, 따뜻함을 노래하며 ‘지금도 유효한 음악’을 들려준다.

 

더 블루의 대표적인 히트곡

너만을 느끼며 (1992)
그대와 함께 (1992)
슬픈 사랑 (1992)
다시 (1992)
그대와 함께 2009 (2009)

 

더 블루의  대표적인 수상내역

1992년 - 대한민국 라디오 방송차트 1위, 너만을 느끼며
              10대 대상 인기 듀엣 부문

 

 

 

 

더블루의 음악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빛난다. 그들이 들려주는 감성은 화려하지 않지만 깊고 맑으며 듣는 이의 마음을 조용히 적신다. 
그 시절의 청춘들이 이제는 어른이 되었지만 더블루의 음악을 들을 때면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지금도 가끔은 그들의 무대에서 또는 추억의 플레이리스트에서 더블루는 노래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그들의 감성은 한 시대의 상징을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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