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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사람들

노이즈 - 레전드 댄스 그룹, 그들이 남긴 명곡과 발자취

by kallil 2025.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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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을 울리던 전자음과 리듬 속 한 줄기 전율

노이즈(NOISE) 그들은 댄스 음악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낸 선구자이자 수많은 청춘의 심장을 뛰게 만든 아이콘이었다.
‘상상 속의 너’를 흥얼거리던 어느 여름, 혹은 ‘너에게 원한 건’의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던 친구들과의 방과 후.

지금 다시 그들의 음악을 들으면 마치 그 시절의 열기와 열정이 고스란히 되살아난다. 
이번에 포스팅에서는 90년대. 당시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전자음을 음악에 입힌 선구자 노이즈에 대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1. 도전의 서막. 새로운 스타일의 등장 - 1993~1994

 

 

 

노이즈의 등장은 1993년 당시 가요계에서는 보기 드문 본격적인 테크노 댄스 사운드를 앞세운 그룹이라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멤버는 한상일, 이상욱, 김학규, 황현민으로 구성되었고 모두가 프로듀싱과 퍼포먼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직접 만드는 댄스 그룹’이라는 새로운 인식을 심었습니다.

그들의 데뷔곡 ‘너에게 원한 건’은 강렬한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로 주목받았고 이듬해 발표한 ‘상상 속의 너’는 명실상부한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노이즈를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당시만 해도 기획사 중심의 그룹이 일반적이었던 시대 노이즈는 자체 제작과 실력파 그룹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며 젊은 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화려한 의상, 강렬한 안무, 그리고 실험적인 사운드는 대중들에게 새로운 댄스 뮤직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2. 최전성기와 국민 댄스 그룹으로의 도약 - 1995~1997

 

 

노이즈는 1995년부터 확실한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너를 닮은 너’, ‘너에게 원한 건’, ‘망상’, 그리고 무엇보다도 1996년 발표한 ‘찬란한 사랑’과 ‘상상 속의 너’는 당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국민 댄스곡이 되었습니다.

이 시기 노이즈의 음악은 단순한 댄스를 넘어 감정이 섞인 멜로디와 공감 가는 가사로 한층 더 깊어졌습니다. 또한 멤버들의 유쾌한 입담과 예능감으로 방송에서도 활약하며 대중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이들이 남긴 무대들은 지금도 유튜브를 통해 회자되고 있으며 특히 당시의 패션, 헤어스타일, 안무는 복고 열풍 속에 ‘레전드 아이콘’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3. 음악을 넘어 문화로, 해체 이후와 현재의 활동 - 1998~현재

 

 

 

노이즈는 1997년 이후 팀 활동을 점차 줄여나갔습니다.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걸으며 방송, 제작, 작곡 등 다양한 분야로 나아갔고 대중의 아쉬움 속에 자연스럽게 해체 수순을 밟았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도 노이즈의 이름은 잊히지 않았습니다.
2000년대 중후반 복고 열풍과 함께 노이즈의 음악이 다시금 재조명되었고 다양한 방송과 예능에서 ‘90년대 전설’로 소환되며 젊은 세대에게도 신선하게 다가가기 시작했습니다.

한상일은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후배 뮤지션을 지원했고 일부 멤버는 음악 프로그램이나 레트로 특집 방송에 출연하며 팬들과 재회했습니다.
특히 ‘상상 속의 너’, ‘너에게 원한 건’ 등은 리메이크곡으로도 자주 활용되며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들의 음악은 단지 유행이 아니라 시대를 담은 정서와 감정이기에 지금도 누군가의 추억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노이즈의 대표적인 히트곡

너에게 원한 건 (1993)
상상 속의 너 (1993)
내가 널 닮아갈 때 (1994)
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 (1994)
어제와 다른 오늘 (1995)
비를 닮은 너 (1995)
미스터리 (1996)

 

노이즈의  대표적인 수상내역

1993년 - KBS 가요대상, 신인상
1994년 - MBC 10대 가수 가요제, 10대 가수상
              서울가요대상, 본상
1995년 - SBS 가요대전, 올해의 댄스곡상
              KBS 가요대상, 10대 가수상

 

 

 

노이즈는 단지 춤 잘 추는 그룹이 아니었다. 그들은 음악을 만들고, 퍼포먼스를 기획하며, 한 곡 한 곡에 자신의 색을 입힌 진정한 ‘아티스트’였다.
그들이 남긴 히트곡들은 지금까지도 한국 댄스 음악사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90년대를 살았던 누군가에게는 추억이고, 지금의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감각으로 다가올 수 있는 그들의 음악.
노이즈는 과거가 아닌 지금도 유효한 우리의 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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