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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록밴드4

송골매 - 한국 록의 살아 있는 전설 하늘 나는 송골매처럼, 자유롭고 강렬하게 울려 퍼진 록의 전설 1980년대 한국 록의 새 장을 연 이름, 송골매.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갖춘 이 전설적인 밴드는 ‘희나리’,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두 다 사랑하리’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수백만 청춘의 심장을 울렸다. 그들의 등장은 단순한 밴드의 성공을 넘어 록 음악이 대중 속으로 파고드는 역사적 전환점이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송골매의 데뷔부터 전성기, 해체, 그리고 재결성 이후까지 3단계로 나눠 그 깊고 넓은 음악 여정을 되짚어보려 합니다. 1. 1980년대의 비상. 한국 록의 신기원을 열다 - 1982~1985 1982년, 음악 팬들에게 잊지 못할 이름이 등장한다. 바로 ‘송골매’. ‘희나리’와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데뷔 앨범임에도 불구.. 2025. 5. 28.
봄여름가을겨울 - 한국 재즈록의 살아있는 전설.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주인공, 봄여름가을겨울의 모든 것 1980년대의 마지막. 한국 대중음악의 지형도가 요동치던 그 시절. 화려한 일렉트릭 기타와 자유로운 색소폰 사운드가 뒤섞인 독특한 밴드가 등장했다. 그들은 계절을 품은 이름,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네 글자로 불렸다. 그리고 이들의 음악은 계절처럼 꾸준히 흐르며 한국 대중음악사의 새로운 문장을 써내려갔다. 봄처럼 따뜻하고, 여름처럼 열정적이며, 가을의 감성으로 사색하게 하고, 겨울의 고요함 속에서도 묵직한 울림을 전해주는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서 출발해 독자적인 길을 걸어온 김종진과 고(故) 전태관. 이들이 만들어낸 음악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시대를 관통한 ‘마음의 사운드’였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데뷔부터 .. 2025. 5. 21.
들국화 - 한국 록의 봄을 피운 이름 이번 포스팅에서는 매년 선정하는 국내앨범100대 명반에서 항상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들국화 입니다. 세상의 모든 음악이 찬란한 빛을 담고 태어나는 건 아니다. 어떤 음악은 허름한 지하 연습실에서 어떤 음악은 청춘의 외로움과 시대의 고통 속에서 자라난다. 그리고 들국화. 이들의 음악은 후자의 길을 걸었다. 화려하진 않았지만 그만큼 진실했고 그래서 더 오래 남았다.1. 1985년, 마침내 세상에 피다1985년 들국화의 이름으로 첫 앨범이 발매되었을 때 한국 대중음악의 지형도는 조용히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최성원, 전인권, 허성욱, 주찬권, 그리고 조덕환. 이들이 만들어낸 사운드는 록이었지만 그저 록이라 부르기에는 부족했습니다다. 포크의 서정성과 블루스의 깊이 그리고 시대를 향한 뜨거운 외침이 .. 2025. 4. 22.
부활 - 시간을 노래하는 영혼의 밴드 누군가에게는 청춘의 소리였고,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부활’이라는 밴드의 이름은 단순한 명사가 아니다. 그건 어떤 감정의 기억이고, 세월이 흘러도 낡지 않는 하나의 언어다. 락 음악이라는 형식 안에서 이토록 진심을 오랫동안 지켜온 팀은 많지 않다. 그들의 음악은 언제나 무겁지 않게 깊고, 화려하지 않게 뜨겁다.1. 1985~ 1990년대 초반 - 탄생과 전설, 서정적 록의 태동 1985년 부활은 세상에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진 이 밴드는 당시로서는 드물게도 서정성과 철학을 품은 락 음악을 추구했습니다. 데뷔 앨범 『Rock Will Never Die』에서 ‘희야’가 울려 퍼지던 그 순간 대중은 락이 감성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실감하게 되.. 2025.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