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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사람들

f(x) - K-POP의 경계를 허문 실험적인 아이콘

by kallil 2025.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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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의 전환점. “Rum Pum Pum Pum”으로 물든 여름”

f(x)는 SM 엔터테인먼트에서 2009년 데뷔한 이후, 독창적인 전자음악과 감각적인 무드로 K‑팝의 지형을 바꿔놓은 걸그룹입니다. 

그들은 'NU ABO', 'Electric Shock', '첫 사랑니'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실험적인 컨셉돌', '대체 불가능한 아티스트'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때로는 난해하고 파격적인 컨셉으로 대중의 예상을 뛰어넘고, 때로는 세련된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리스너들을 매료시켰던 f(x).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들이 K-POP 역사에 어떤 독특하고 의미 있는 궤적을 남겼는지, 그 혁신적인 여정을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

 

1. 독특한 데뷔와 컨셉돌의 탄생 - 2009 ~ 2011

 

f(x)는 2009년 9월, 디지털 싱글 'LA chA TA'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당시 주류를 이루던 걸그룹의 '청순' 또는 '섹시' 컨셉과는 확연히 다른, 몽환적이면서도 통통 튀는 일렉트로닉 팝 사운드와 독특한 비주얼로 등장해 단숨에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LA chA TA'는 멤버들의 개성 강한 음색과 예측 불가능한 멜로디 전개로 ‘f(x)만의 색깔’을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이어서 2010년 발표된 첫 번째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 'NU ABO'는 f(x)의 독특한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했습니다. "아브라카다브라"를 연상시키는 주문 같은 가사와 강렬한 사운드는 '컨셉돌'이라는 별명을 탄생시켰고,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습니다. 2011년 정규 1집 타이틀곡 '피노키오 (Danger)'는 더욱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f(x)가 단순한 아이돌을 넘어 '예술적인 아티스트'로 나아갈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시기는 f(x)가 K-POP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자신들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팬덤을 확장해 나가는 중요한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2. 컨셉의 절정과 음악적 성숙 - 2012 ~ 2014

 

'피노키오'를 통해 음악적 성장을 보여주었던 f(x)는 2012년 6월, 미니 2집 앨범 'Electric Shock'의 타이틀곡 'Electric Shock'로 폭발적인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강렬한 비트, 그리고 감각적인 퍼포먼스는 음원 차트를 휩쓸며 f(x)를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이 곡은 f(x) 특유의 일렉트로닉 팝 스타일을 가장 대중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3년 정규 2집 타이틀곡 '첫 사랑니 (Rum Pum Pum Pum)'는 또 한 번의 파격적인 시도였습니다. 난해하면서도 세련된 멜로디와 독특한 퍼포먼스는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호평을 받으며 'f(x)는 역시 다르다'는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2014년 정규 3집 앨범 'Red Light'는 한층 더 깊어진 음악적 성숙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가사와 몽환적인 분위기는 f(x)의 예술적인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이 시기는 f(x)가 독창적인 음악과 컨셉으로 자신들만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며, 대중과 평론가 모두에게 인정받는 유니크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시기였습니다.

 

3. 우아한 진화와 영원한 존재감 - 2015년 이후 ~ 현재

 

f(x)는 2015년 10월, 4인조로 재편된 후 정규 4집 앨범 '4 Walls'로 컴백했습니다. 타이틀곡 '4 Walls'는 겹겹이 쌓이는 딥하우스(Deep House) 사운드와 몽환적인 분위기로, f(x)의 음악적 정체성이 얼마나 우아하고 세련되게 진화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곡은 음악 팬들 사이에서 명곡으로 회자되며 f(x)가 여전히 트렌드를 앞서가는 그룹임을 증명했습니다.

앨범 활동 이후 멤버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넓혔습니다. 크리스탈과 설리는 배우로서, 엠버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루나는 뮤지컬 배우이자 솔로 가수로서 꾸준히 팬들과 소통했습니다. 비록 그룹으로서의 활동은 뜸해졌지만, f(x)가 남긴 음악적 유산과 그들이 K-POP에 가져온 혁신적인 바람은 여전히 많은 후배 그룹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의 아름다운 여정에는 아픈 이별도 있었습니다.

 

멤버 설리는 비록 먼저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밝은 미소와 빛나는 모습은 f(x)의 찬란했던 역사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f(x)는 단순히 한 시대를 풍미한 아이돌 그룹을 넘어, K-POP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시대를 연 '음악적 선구자'로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그들의 음악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리스너들을 매료시키며 빛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f(x)의 대표적인 히트곡

연도 제목 성과
2009 LA chA TA 데뷔 싱글, 5일 만에 음악방송 출연
2010 Nu ABO 가온차트 1위, 음악방송 8관왕
2011 Pinocchio (Danger) 가온 디지털차트 1위, 8관왕 달성
2011 Hot Summer 주간 다운로드 37만+, 연간 누적 290만 이상
2012 Electric Shock 음악방송 9관왕, MAMA 댄스 퍼포먼스상
2013 Rum Pum Pum Pum 빌보드 K-pop Hot 100 1위, Fuse 선정 베스트 앨범
2014 Red Light 뮤직비디오 하루 200만 조회수 돌파
2015 4 Walls 첫 주 음반 판매 6.6만 장, 골든디스크 본상

 

f(x)의  대표적인 수상내역

연도 시상식 부문
2009 벅스 뮤직 어워드 신인상
2010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 이달의 신인상 (5월)
2011 멜론 뮤직 어워드 TOP 10 아티스트
2012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 여자 그룹 부문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2013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 음원 본상
2013 멜론 뮤직 어워드 MBC 뮤직 스타상
2013 서울가요대상 본상
2014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 본상 (Pink Tape)
201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베스트 디자인 (Pink Tape 앨범)
2016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스크 본상 (4 Walls)

 

 

 

f(x)의 음악 여정은 'LA chA TA'라는 실험적인 시작부터 'Electric Shock', '4 Walls'와 같은 시대를 초월한 명곡들을 거쳐, K-POP 역사에 독보적이고 아름다운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들의 독특한 음악과 예술적인 컨셉, 그리고 멤버들의 뛰어난 실력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단단해진 음악적 역량으로 대중과 함께했습니다. 

비록 긴 시간이 흘렀지만, f(x)가 남긴 수많은 명곡과 그들이 보여준 음악적 도전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추억 속에 살아 숨 쉬며 시간을 초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비록 아픈 이별이 있었지만, 그들의 음악과 함께했던 찬란한 기억은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f(x)는 영원히 빛나는 K-POP의 아이콘이자, 진정한 '컨셉돌의 전설'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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