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 운명을 '역주행'으로 바꾼 희망의 아이콘

 

 

 

역주행의 아이콘. 왜 여전히 회자될까?

2012년 데뷔 이후,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오직 실력과 열정으로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 2014년 '위아래'의 역주행으로 K‑POP 씬을 뒤흔든 EXID.

'위아래'라는 불멸의 명곡과 함께 '역주행 신화'를 써 내려가며, 대한민국 가요계에 가장 극적이고 감동적인 성공 스토리를 남긴 그들은 '걸크러시의 선두주자', '대기만성형 아티스트'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때로는 강렬하고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하고, 때로는 진솔한 음악으로 깊은 공감을 선사했던 EXID.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들이 K-POP 역사에 어떤 굵직하고 눈부신 궤적을 남겼는지, 그 감동적인 여정을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

 

1. 숨 막혔던 데뷔와 고난의 시기 - 2012 ~ 2014

 

EXID는 2012년 2월, 싱글 앨범 'Holla'의 타이틀곡 'Whoz That Girl'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멤버들의 뛰어난 보컬 실력과 퍼포먼스로 주목받았지만, 데뷔 초부터 잦은 멤버 교체라는 큰 시련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후 'I Feel Good', '매일밤' 등의 곡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지만,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당시 수많은 아이돌 그룹이 쏟아져 나오던 경쟁 속에서, EXID는 자신들만의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며 팬들과 대중의 기억 속에서 점차 멀어지는 듯했습니다. 이 시기는 EXID에게 가장 힘들고 불안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매번 최선을 다해 무대에 올랐고, 팬들과 소통하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이 고난의 시기는 훗날 그들이 거둘 큰 성공의 밑거름이 되었으며, 멤버들 간의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 시기의 EXID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묵묵히 실력을 갈고닦으며 빛을 발할 날을 기다리는 '진정한 아티스트'의 모습이었습니다.

 

2. 역주행 신화와 폭발적인 전성기 - 2014 ~ 2016

힘들었던 시기를 보내던 EXID에게 기적 같은 순간이 찾아온 것은 2014년 8월, 싱글 앨범 '위아래'를 발표한 이후였습니다. 당시에도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활동을 마무리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운명은 뜻밖의 곳에서 바뀌었습니다. 한 팬이 촬영해 온라인에 올린 멤버 하니의 '위아래' 직캠 영상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삽시간에 화제가 된 것입니다.

 

영상 속 하니의 독보적인 매력과 중독성 있는 노래, 그리고 파격적인 안무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이 직캠 덕분에 '위아래'는 발매 3개월 만에 각종 음원 차트를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며 정상을 차지하는 전례 없는 '역주행 신화'를 썼습니다. EXID는 강제 소환되어 다시 음악 방송 무대에 섰고, 데뷔 후 첫 1위를 차지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위아래'의 성공 이후 EXID는 '아예(Ah Yeah)', '핫핑크(Hot Pink)'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멤버 솔지는 MBC '복면가왕'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진정한 실력파 보컬'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하니는 털털하고 친근한 매력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휩쓸었습니다. 이 시기는 EXID가 오랜 고난을 딛고 비로소 자신들의 잠재력을 폭발시킨 영광의 순간이었습니다.

 

3. 음악적 성장과 빛나는 우정 - 2017년 이후 ~ 현재

 

'위아래' 신드롬 이후 EXID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7년 발표된 '덜덜덜 (DDD)'은 중독적인 비트와 매혹적인 분위기로 EXID만의 독보적인 '걸크러시' 매력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같은 해 발표된 '낮보다는 밤에'는 이전의 강렬한 이미지와는 다른,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선보이며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습니다.

이 시기 멤버들은 솔로 앨범, 연기, 방송 활동 등 각자의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비록 멤버 솔지의 건강 문제와 각기 다른 소속사로의 이적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들은 '완전체'로서의 의리를 잃지 않고 서로를 응원하며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EXID는 단순히 '역주행'이라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노력과 음악적 발전으로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한 '희망의 아이콘'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들의 스토리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하는 소중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EXID의 대표적인 히트곡

2012년	Whoz That Girl	데뷔곡, EXID 이름 알린 시작
2014년	위아래	역주행으로 음원 차트 1위, 대표곡
2015년	아예	2연속 히트, 음악방송 1위
2015년	핫핑크	퍼포먼스 중심, 상위권 유지
2016년	엘라이	정규 1집 타이틀곡, 차트 상위권
2017년	덜덜덜	성숙한 콘셉트, 팬 인기곡
2018년	내일해	뉴트로 스타일, 콘셉트 변화 시도
2019년	ME&YOU	활동 막바지 싱글, 팬들과의 작별 감성
2019년	위아래 (일본어 버전)	일본 정식 데뷔 싱글

 

EXID의  대표적인 수상내역

2015	가온차트 K팝 어워드	올해의 발견 – 여자 그룹	‘위아래’ 역주행으로 주목
2015	멜론 뮤직 어워드	MBC뮤직 스타상	대중성과 화제성 인정
2016	골든디스크 어워드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	‘위아래’ 수상
2016	서울가요대상	본상	‘아예’, ‘핫핑크’ 등 히트곡 기반
2016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가수상	문화공헌 부문 수상
2016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AAA)	베스트 아티스트상	퍼포먼스 부문 수상
2017	아시아 모델 어워즈	인기스타상	음악과 모델 활동 겸비
2018	제6회 대한민국 한류대상	K팝 부문 가수상	한류 확산 기여

 

 

 

EXID의 음악 여정은 '위아래'라는 극적인 역주행을 통해 '아예', '덜덜덜'과 같은 불멸의 히트곡들을 탄생시키며, K-POP 역사에 전례 없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들의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열정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단단해진 우정과 음악적 역량으로 대중과 함께했습니다. 

비록 긴 시간이 흘렀지만, EXID가 남긴 수많은 명곡과 그들이 보여준 감동적인 스토리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추억 속에 살아 숨 쉬며 시간을 초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EXID는 영원히 빛나는 K-POP의 아이콘이자, 진정한 '희망의 아이콘'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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