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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사람들

비스트(BEAST) - 'Shock'부터 '리본'까지! 믿고 듣는 아티스트 변천사

by kallil 2025.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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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아이돌의 빛나는 성장 서사

K-POP 아이돌 시장이 치열한 경쟁 속에 놓였던 2009년 여섯 명의 청년들이 자신들만의 색깔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바로 그룹 비스트(BEAST)입니다. 그들은 데뷔 초부터 강렬한 퍼포먼스와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실력파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며 명실상부한 '아티스트'로 성장했습니다. 

‘Bad Girl’, ‘Fiction’, ‘Good Luck’ 등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감성곡으로 K‑POP 역사를 새로 쓰며 음원 차트 최상위권은 물론, 멜론·가온·골든디스크 등 주요 시상식에서 수많은 대상(大賞)과 음악방송 1위를 휩쓸며 확고한 ‘완성형 그룹’ 반열에 올랐습니다.

때로는 파워풀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하고, 때로는 섬세하고 깊이 있는 감성으로 리스너들의 심금을 울렸던 비스트.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들이 K-POP 역사에 어떤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는지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

 

1. 비상(飛上)을 꿈꾸는 짐승돌의 탄생 - 2009 ~ 2011

 

비스트는 2009년 10월, 미니 앨범 'Beast Is The B2ST'의 타이틀곡 'Bad Girl'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당시 멤버들은 각기 다른 소속사에서 데뷔가 무산되거나 짧은 활동을 경험했던 이들로 구성되어, '재활용 그룹'이라는 다소 냉정한 시선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러한 편견을 실력으로 보란 듯이 깨부습니다. 데뷔와 동시에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칼군무, 그리고 멤버들의 뛰어난 보컬 실력은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데뷔 초 비스트는 'Mystery', 'Shock', '숨' 등 발표하는 곡마다 연이어 히트를 기록하며 '짐승돌'이라는 강렬한 콘셉트로 빠르게 팬덤을 구축했습니다. 특히 2011년 발표한 정규 1집 타이틀곡 'Fiction'은 비스트의 음악적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대중적 인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린 곡입니다. 

서정적인 멜로디에 비극적인 가사, 그리고 '픽션 춤'으로 불리는 독특한 안무는 신드롬을 일으키며 각종 음악 방송 1위를 휩쓸었고, 비스트를 명실상부한 톱 아이돌 그룹으로 우뚝 세웠습니다. 이 시기는 비스트가 단순히 퍼포먼스 중심의 아이돌을 넘어, 음악적 완성도와 대중성을 겸비한 그룹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2. 자체 프로듀싱의 시작과 감성 비스트의 완성 - 2012 ~ 2015

'Fiction'의 성공 이후, 비스트는 음악적 성장통을 겪으며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2012년 미니 5집 'Midnight Sun'의 타이틀곡 '아름다운 밤이야'를 통해 기존의 어둡고 강렬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밝고 신나는 매력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변신을 알렸습니다. 이 곡은 비스트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음을 증명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시기 비스트는 멤버 용준형을 중심으로 자체 프로듀싱 역량을 강화하기 시작합니다. '괜찮겠니', 'Shadow (그림자)', 'Good Luck', '12시 30분' 등 발표하는 곡마다 뛰어난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하며 차트 상위권을 장악했습니다. 특히 'Good Luck'은 비스트 특유의 웅장하면서도 서정적인 감성을 극대화하며 '감성 비스트'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탄생시켰습니다. 

멤버들의 작사, 작곡 참여는 비스트의 음악에 진정성을 더했고, 팬들은 물론 평단으로부터 '믿고 듣는 비스트'라는 찬사를 이끌어냈습니다. 이 시기는 비스트가 단순한 아이돌 그룹을 넘어 싱어송라이터 역량을 갖춘 아티스트 그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시기입니다.

 

3. 새로운 도약과 깊어진 음악적 성숙 - 2016 ~ 현재

 

2016년은 비스트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해였습니다. 정규 3집 'Highlight'의 타이틀곡 '리본 (Ribbon)'은 멤버들의 한층 깊어진 감성과 뛰어난 보컬 하모니가 돋보이는 곡으로, 이 시기 비스트의 음악적 성숙도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이 곡은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비스트의 변함없는 저력을 증명했습니다.

이후 멤버 구성에 변화를 겪으며 그룹명은 하이라이트(Highlight)로 변경되었지만, 멤버들은 여전히 변함없는 음악적 열정과 팀워크를 보여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Can Be Better',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등 밝고 희망찬 메시지를 담은 곡들로 대중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며 새로운 팬덤을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멤버 각자가 솔로 활동, 연기,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비스트로 시작된 그들의 음악적 여정은 그룹명 변경 이후에도 끊임없이 이어지며, 데뷔 초의 편견을 깨고 진정한 아티스트로 성장한 이들의 끈기와 열정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남았습니다.

 

비스트의 대표적인 히트곡

2009 Bad Girl 데뷔 싱글, 전통 댄스팝 스타일 메인곡
2010 Shock ‘록트로닉(Rocktronic)’ 장르 개척, 일본 오리콘 차트 2위
2011 On Rainy Days 감성 발라드, 2011 KBS 가요대축제 대상 수상
2011 Fiction 정규 1집 타이틀, 멜론 대상·KBS 가요대축제 송 오브 더 이어 수상
2012 Beautiful Night EP “Midnight Sun” 타이틀, 음원 1위 및 방송 1위
2013 Shadow 정규 3집 수록곡, 멜론 뮤직비디오상 수상, 음방 1위 다수
2014 Good Luck 수많은 음악방송 1위, MAMA 올해의 노래 부문 수상
2014 12시 30분 미니앨범 “TIME” 타이틀, 음악방송 및 음원차트 상위권

 

비스트의  대표적인 수상내역

2010년 1월 제20회 서울가요대상 본상 – “Shock”·“숨”
2011년 멜론뮤직어워드 대상 · 가온차트 2분기 아티스트상 대상 · KBS 가요대축제 송 오브 더 이어 “Fiction”
2012년 골든디스크 본상 – “Midnight Sun”
2013년 멜론 뮤직비디오상 – “Shadow”
2014년 Mnet 아시안뮤직어워드 올해의 노래 – “Good Luck”

 

 

 

비스트의 음악 여정은 데뷔 초의 냉정한 시선을 딛고 일어서, 오직 실력과 진정성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름다운 성장 기록입니다. 'Bad Girl'의 강렬함부터 'Fiction'의 신드롬, 'Good Luck'의 감성, 그리고 '리본'의 깊이까지, 그들은 항상 자신들의 음악을 통해 진화하고 발전해 왔습니다. 

비록 그룹명은 바뀌었지만, 그들의 음악이 선사하는 감동과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은 변치 않았습니다. 비스트로 시작된 그들의 빛나는 발자취는 K-POP 역사에 길이 남을 명반과 명곡들을 남기며, 진정한 '아티스트 그룹'의 표본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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