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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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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 고요한 떨림의 목소리. 삶을 노래하는 여자이소라를 떠올리면 떠오르는 단어는 ‘쉼’과도 같다. 조용히 마음을 안아주는 목소리, 거창하지 않지만 깊은 감정의 결. 그녀의 노래는 언제나 서두르지 않고 들을수록 마음속으로 스며든다. 사랑과 상실, 외로움과 치유의 감정을 가장 고요하고도 깊이 있게 들려준 뮤지션 이소라. 그녀의 음악은 단순한 ‘발라드’가 아니다. 그건 우리 삶의 순간들을 감각적으로 붙잡아주는 하나의 ‘풍경’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처음 라디오에서 들었을 때 "우와 목소리 뭐야?"라고 느꼈던 이소라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1. 언더그라운드에서 온 감성. ‘넥스트’와의 만남, 그리고 솔로의 시작 - 1990~1995이소라의 음악 인생은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모델로 먼저 얼굴을 알렸던 그녀는 1990년대 초, 유희열.. 2025. 4. 26.
듀스(DEUX) - 90년대의 아이콘, 변화를 노래한 영원한 청춘 시대를 앞서간 두 남자 이야기90년대의 공기는 지금의 그것과는 다르다. 자유로워지려 애쓰던 거리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정체성을 찾아가던 청춘들이 있었다. 그 시대의 심장소리를 가장 생생하게 담아낸 이름이 있다. 바로 듀스. 듀스는 한국 대중음악사에 있어 하나의 혁명이자 한 시대의 감성을 통째로 바꾼 아이콘 그 자체였다. 이현도와 김성재, 단 두 사람이 만들어낸 음악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문화’로 남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듀스의 궤적 따라가 보려 한다. 그들이 남긴 음악, 감성, 그리고 시대의 흔적을 되짚으며. 1. 거리의 감성을 품은 혁명 듀스의 탄생 - 1993~19941993년 한국 가요계는 여전히 발라드와 댄스 음악이 주류였고 힙합은 어딘가 낯선 서양의 그림자처럼 느껴지던 시기였습니다. .. 2025. 4. 25.
김현식 - 마음 깊이 울리는 목소리의 기록 순수하고 봄날 햇살처럼 따뜻했던 이름김현식의 목소리는 시간을 관통한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오래지만 그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깊은 감성은 여전히 거리의 스피커를 타고 흐른다.그는 단지 ‘노래를 잘하는 가수’가 아니라 자신의 삶과 감정을 음악 안에 꾹꾹 눌러 담았던 시대의 시인 같은 존재였다. 가창과 감성, 진심의 무게로 시대를 노래했던 김현식. 이번 포스팅은짧지만 강령했던 김현식의 인생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고독한 청춘의 서곡. 음악으로 말하는 남자 - 1980~1983김현식은 1980년 정식 데뷔 앨범 《김현식과 옌 밴드》를 통해 세상에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출발은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당시로선 실험적이었던 록 사운드와 서구적인 감수성은 대중에게 낯설었고 상업적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 2025. 4. 25.
핑클 -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요정 순수하고 봄날 햇살처럼 따뜻했던 이름‘Fine Killing Liberty’라는 다소 강렬한 뜻을 품고 있었지만 우리가 기억하는 그들은 늘 포근한 미소로 마음을 어루만지던 네 명의 소녀들이었다. 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한창 변화하던 K-pop의 흐름 속에서 핑클은 단순한 아이돌 그룹 그 이상의 존재로 시대의 공기와 감성을 노래하며 수많은 이들의 추억 속에 깊이 새겨졌다. 이번 포스팅은 한 시대를 풍미했으며 SES와 더불어 90년대 후반 남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핑클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순수와 감성의 아이콘 - 1998~20021998년 핑클은 ‘Blue Rain’이라는 서정적인 발라드로 조용히 등장했습니다. 걸그룹 데뷔곡이 댄스가 아닌 발라드였다는 사실은 이들의 색깔을 단적으로 보여준.. 2025. 4. 24.
SES - 영원한 첫사랑 하얀 함박눈 철럼 반짝였던 SES어느 계절을 떠올리면 특정한 음악이 따라오는 때가 있다. 내게 90년대 후반의 풍경을 그리게 하는 음악이 있다면 단연 SES의 노래다. 첫사랑처럼 순수하고, 친구처럼 다정하며, 누나처럼 믿음직한 존재. SES는 우리에게 그 모든 감정을 선물한 팀이었다. 그리고 그 이름 아래 우리가 얼마나 많은 웃음과 눈물을 지녔는지 다시 한번 꺼내어 보고 싶어졌다. 오늘은 SES의 시간을 돌아보며 그 빛나는 여정을 포스팅해 보려고 합니다. 1. 꿈처럼 반짝였던 첫 등장 -1997~200290년대 말 한국 대중음악계는 아직 ‘걸그룹’이라는 단어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그때 SES가 등장했습니다. 유진, 바다, 슈. 세 소녀는 각기 다른 개성을 품고 있었지만 함께일 때 그 조화로움.. 2025. 4. 24.
심수봉 –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 시대를 노래하는, 심수봉어떤 목소리는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다. 그것은 단순히 멜로디 때문이 아니라 노래가 곧 누군가의 삶이 되고, 위로가 되고, 오래된 기억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그녀의 목소리는 사랑을 시작하게 하고 이별을 견디게 하며, 고요한 밤을 깊게 만든다. 한 시대를 건너며 우리와 함께 살아온 심수봉의 굴곡진 음악 인생을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1. 무대에 내디딘 운명 그리고 “그때 그 사람” - 1978~1980심수봉의 이름은 1978년 그녀의 손에 쥐어진 기타 한 대와 함께 시작됐습니다. 1978년 제2회 대학가요제에서 ‘그때 그 사람’을 부르던 그녀는 단숨에 사람들의 마음을 휘감았습니다. 간드러지면서도 어디 한 군데 힘을 빼지 않는 목소리, 한 편의 영화처럼 흘러가.. 2025.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