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가수4 조성모 - 시간을 노래한 남자 그는 얼굴없는 가수로 불리우며 TV나 어떤 매체에도 나서지 않으며 ‘To Heaven’ 곡 하나만 세상에 던져놓았고 그 누구도 아는 이가 없었다.세상이 멈춘 듯한 노랫소리. 조성모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음악이 사람을 멈춰 세울 수 있다는 걸 새삼 느꼈을 것이다. 그의 목소리는 감정을 조각하듯 정교했고 음악은 한 편의 영화처럼 우리 곁을 지나갔다.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인물은 조성모이며 그의 음악 인생을 따라가 보려 한다. 1. 신드롬의 시작 – 발라드의 황태자 1998~20021998년, ‘To Heaven’이라는 곡과 함께 조성모는 우리 앞에 나타났습니다. 뮤직비디오가 마치 한 편의 대작 영화 같았고 그의 목소리는 낯설 만큼 투명했습니다.이 곡 하나로 음반 시장은 요동쳤고 조성모는.. 2025. 4. 23. 유재하 - 짧지만 깊은 그 이름의 선율 우리의 기억 속에,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되는 이름시간은 흐르지만 어떤 이름은 여전히 낡지 않는다. 유재하. 그의 음악은 계절을 타지 않고 해마다 돌아오는 봄바람처럼 우리 곁에 선하게 머문다. 그는 한 장의 앨범으로 영원이라는 시간을 얻은,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가장 빛나는 별 중 하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짧은 생이었기에 오히려 더 길게 기억되는 그의 발자취를 쫓아본다. 1. 클래식의 옷을 입은 소년, 음악을 만나다유재하의 시작은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전공한 클래식 음악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제된 악보 속에서 머물기엔 그의 마음은 이미 자유로운 감성을 꿈꾸고 있었고 대학 시절 그는 자연스레 대중음악에 발을 들였습니다.클래식의 논리와 팝의 감성을 동시에 이해할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음악가였습니다. 그.. 2025. 4. 22. 신해철 - 하늘의 별이 된 마왕 “죽음보다 두려운 건 후회다.”이 한 문장에 신해철이라는 사람과 그의 음악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음악에 철학을 담고 대중에게는 위로를 세상엔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졌던 존재. 영원한 마왕 신해철의 삶을 되돌아보며 이번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1. 1988~1991 – 무한궤도에서 솔로 아티스트로신해철의 이름을 처음 세상에 알린 건 1988년 MBC 대학가요제였습니다. 그룹 ‘무한궤도’의 리더로 출전한 그는 ‘그대에게’로 대상을 거머쥐며 단번에 음악계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당시 대학생들의 순수한 열정과 꿈을 대변한 이 곡은 지금도 세대를 넘어 현재까지도 사랑받고있습니다. 무한궤도 해체 이후 신해철은 솔로로 전향하며 1990년 첫 솔로 앨범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는 ‘그대 슬픔까지 사랑.. 2025. 4. 20. 변진섭 - 그 따뜻한 목소리의 여정 세월이 흘러도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 변진섭. 그의 노래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고 어쩌면 어떤 이의 위로였습니다. 수많은 히트곡 뒤에 담긴 변진섭 그의 음악 여정을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보려 합니다.1. 1987~1990 – “너에게로 또 다시” 시작된 신화변진섭은 1987년 MBC 신인가요제에서 은상을 받으며 세상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1988년 그의 인생을 바꾼 1집 앨범 ‘홀로 된다는 것’이 발표되었으며 잔잔한 멜로디에 담긴 진심 어린 가사는 단숨에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너무 늦었잖아요’, ‘새들처럼’,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등 수록곡마다 히트를 기록하며 180만 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1집의 성공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이듬해 2집 ‘너에게로 또 다시’는 ‘희.. 2025. 4. 20. 이전 1 다음